마이크로소프트가 애저 로컬(Azure Local)의 확장성을 강화해, 단일 소버린 환경 내 최대 수천 대의 서버 배포가 가능한 대규모 클라우드 인프라 환경을 제공하는 기능을 공개했다.
전 세계적인 디지털 주권 및 보안 규제 강화로 데이터 통제권 유지와 대규모 확장을 병행하는 '클라우드 인프라 전략'의 재편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주권 환경 내에서 운영 통제권을 유지하며 대규모 워크로드를 수용할 수 있는 확장형 인프라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소버린 프라이빗 클라우드(Sovereign Private Cloud)의 기반인 애저 로컬은 조직 소유 하드웨어에서 클라우드와 일관성 있는 인프라 환경을 구현한다. 특히 인터넷 연결이 분리된 환경에서도 유연한 배포를 지원하며,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 설정을 로컬에서 직접 관리하는 운영 제어권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조직은 데이터 통제권을 유지하는 동시에, 산업 현장 전반의 대규모 워크로드를 로컬 환경에서 실행할 수 있다.
소버린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확장성 및 복원력
소버린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국가 기간 시설 및 규제 산업의 대규모 워크로드를 수용할 수 있는 확장성이 필수적이다. 애저 로컬은 별도의 아키텍처 재설계 없이도 단일 소버린 경계 내에서 서버 규모를 수백 대에서 수천 대까지 유연하게 확장하도록 지원한다.
인프라 확장에 따른 운영 연속성 확보를 위한 복원력의 중요성도 높아졌다. 애저 로컬은 확장된 장애 도메인과 인프라 풀을 통해 하드웨어 장애가 서비스 중단으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연결 환경과 관계없이 미션 크리티컬 서비스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한다.
데이터 집약적인 AI 추론 및 분석 워크로드도 자체 인프라에서 수행한다. 고성능 GPU 인프라를 기반으로 민감한 AI 모델과 데이터를 조직의 직접 통제 하에 보호하며, 접근 관리와 감사 및 컴플라이언스 제어 역시 소버린 경계 내에서 유지된다.
까다로운 워크로드를 위한 설계
배포 규모가 확장됨에 따라 워크로드 배치 옵션도 다양해졌다. 애저 로컬은 대규모 소버린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부터 분산형 AI 워크로드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집약적이거나 지연 시간에 민감한 애플리케이션을 소버린 경계 내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로벌 기업 및 공공기관의 도입도 활발하다. 미국 통신사 AT&T는 미션 크리티컬 인프라의 완전한 운영 제어권 확보를 위해 애저 로컬을 도입했다. 네덜란드 토지 등기소(Kadaster)는 국가의 민감 공공 데이터에 대한 주권 통제 목적으로 이를 활용 중이며, 이탈리아의 파이버콥(FiberCop) 또한 전국 단위의 소버린 클라우드 및 AI 서비스 제공을 위해 엣지 로케이션(Edge locations) 전반에 애저 로컬을 구축하고 있다.
소버린 프라이빗 클라우드 인프라 생태계
애저 로컬은 검증된 파트너 생태계를 기반으로 제공된다. 현재 데이터온(DataON),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에버퓨어(Everpure), 히타치 반타라(Hitachi Vantara), HPE, 레노버(Lenovo), 넷앱(NetApp) 등 글로벌 주요 파트너사의 컴퓨팅 및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플랫폼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조직은 이를 통해 기존 스토리지 영역 네트워크(SAN) 투자를 보호하고, 소버린 환경 내에서 컴퓨팅 및 스토리지 자원을 독립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
플랫폼 컴퓨팅 기반은 인텔 제온 6(Intel® Xeon® 6) 프로세서가 제공한다. 제온 6는 최신 기업 워크로드의 집적도와 성능 요구사항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인텔 AMX 기반의 AI 가속 기능은 특화 인프라 도입 없이 소버린 환경 내 AI 워크로드 실행을 지원한다.
더글라스 필립스(Douglas Phillips) 마이크로소프트 스페셜라이즈드 클라우드 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애저 로컬, 검증된 컴퓨팅 및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플랫폼, 가속 컴퓨팅 플랫폼, 그리고 칩셋의 결합은 소버린 인프라 배포를 지원하는 데이터센터 규모의 스택을 제공한다"며, "이를 통해 데이터와 모델, 실행 과정이 조직의 통제 환경 내에 안전하게 유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애저 로컬은 엄격한 데이터 레지던시, 인터넷 연결이 분리된 환경, 규제 대상 워크로드, 현장에서의 AI 실행 등 조직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엣지 환경의 단일 노드부터 대규모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까지 유연한 확장을 지원하며, 애저를 통한 일관된 수명 주기 관리를 제공한다.